인천 SSG랜더스 3연전 기념 이벤트 개시
연고지 야구마케팅 탈피해 온라인 중심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SSG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뉴스1
SSG닷컴이 지난해 창단한 인천 SSG랜더스를 앞세운 야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선수 유니폼을 경품으로 내걸거나, 라이브방송에 선수들이 직접 출연해 시즌 유니폼을 '완판'시키기도 한다.
SSG닷컴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뤄지는 3연전을 앞두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한 각종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4일까지는 SSG닷컴에서 쓱배송이나 새벽배송 상품을 4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10명을 추첨해 김광현, 추신수, 최정 선수의 유니폼 중 1종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30일과 5월 1일 경기의 시구자를 모두 맞힌 고객 중 600명을 추첨해 SSG랜더스 마스코트 '랜디' 인형이나 치킨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지난해 SSG랜더스 창단 이후 신세계그룹은 주말을 낀 3연전 기간을 활용한 온라인 프로모션이나 선수 유니폼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등 적극적인 야구 마케팅을 선보였다. 올해도 지난 4일 SSG닷컴의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진행한 야구단 굿즈 라방에서 문승원, 박종훈 선수가 직접 출연해 올해 시즌 유니폼을 완판시키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랜더스데이' 온라인 프로모션 기간 SSG닷컴 매출은 전주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롯데와 갤러리아도 프로야구단을 계열사로 두고 야구 마케팅을 펼치지만, 연고지에 한정된 이벤트성 성격이 짙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최근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인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에 이글스 승리기원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를 송출하고, 홈경기 승리 시마다 기부금을 적립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SSG랜더스에 맞서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에 나섰던 롯데는 올해는 아직 뚜렷한 야구 마케팅을 내세우지 않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야구장의 즐길 거리부터 SSG닷컴에서 쇼핑까지 고객의 연계 구매가 전국에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한데, 야구단은 다차원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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