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18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 지난 2년간 시정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못다 이룬 사업들을 마무리하고자 시장에 다시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박 시장은 2020년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박 시장은 "668개 기업(투자액 5조1,697억원)을 유치하고 1만7,000개 일자리를 늘려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2년간의 성과를 짚었다. 이어 "천안시는 지난해 말 기준 인구 5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100만이 넘는 경기 수원·용인시와 경남 창원시를 제치고 고용률 2위를 달성했고, 실업률은 2.4%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17년 숙원사업인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환승할인을 해결하는 성과와 함께 천안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2020년 4월 전국 34위에서 현재 8위로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다음 달 6일쯤 시장직을 내려놓고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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