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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으로 지역혁신을…대구·경북, 지역혁신사업 선정

입력
2022.04.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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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대학 혁신기관 기업 등
지역인재 유출·지역소멸 극복 위해
대구경북혁신대학 설립 등 혁신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지역정착률 제고 모색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 등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으로 구성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정부의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Regional Innovation Strategy)’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 후 지역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가 지역협업위원회를 여는 등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RIS는 교육부가 지자체와 대학 등 지역의 다양한 지역혁신 주체들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핵심분야를 선정하고 이와 연계한 지역혁신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구감소와 지역인재 수도권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대학혁신을 지역혁신으로 확산하고, 지역산업 구조고도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 청년의 지역내 정착률 제고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에는 총괄대학인 경북대와 중심대학인 영남대 등 대구ㆍ경북지역 23개 대학(전문대학 포함)과 14개 지역혁신기관ㆍ연구소, 200여 기업이 참여한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가 총사업비의 30%를 지원한다.

선정에 따라 올해 572억 원 등 최대 5년간 국비 2,320억원, 지방비 996억 원 총 3,316억 원을 투입해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전환부품’을 중심으로 교육체계 개편 및 지역혁신기관과의 협업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지방비 996억 원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절반씩 부담한다.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은 이를 위해 △대구경북혁신대학(DGM) 설립ㆍ운영 △대학 간 공동학과 신설ㆍ운영 △현장ㆍ공유캠퍼스 운영 △메타 캠퍼스 운영 등 대학교육혁신을 추진한다. 또 △맞춤형 인재양성 및 지역정착 지원 △선도기술 및 제품개발 △기업혁신 지원 등 핵심분야별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 간 자원 공유 기반으로 설립하는 대구경북혁신대학을 통해 지역혁신을 선도할 핵심인재를 연간 1,100여 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영남대에 입학해 DGM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경북대나 금오공대 등 2개 이상 대학 학위를 복수로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RIS 유치로 지역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단단하게 다질 수 있게 되었다”며 “지역의 기업을 살리고, 인재를 키우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은 대학과 지자체, 지역 기업과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야만 가능하며, 경북대가 그 길의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RIS에는 강원플랫폼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플랫폼은 △광주ㆍ전남 △울산ㆍ경남 △충북 △대전ㆍ세종ㆍ충남 △강원 △대구ㆍ경북 총 6개로 늘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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