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명 참석 성황, "청년정착 제도적 뒷받침" 약속
청년 채용 기업 1년간 월 100만원 지원 등 공약제시
황병직 무소속 영주시장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20, 30대 지역 청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에게 듣는다'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황 후보 선거사무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영주시의 19~39세 청년 인구는 2015년 2만3,000여명에 비해 5,000명이나 줄었다. 영주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영주를 떠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황 후보은 "청년들의 영주 정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영주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힘들어하는 점과 정책 건의사항을 들어보자는 황 후보 자녀 두명의 건의로 이루어졌다. 영주 청년들의 목소리를 공론화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이다.
황 후보는 "본인은 집안사정이 어려워 포장마차 운영과 신문배달 등으로 학업을 이어갔다"며 "어렵더라도 자신에게 부끄러움 없이 살 것"을 청년들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청년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영주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는 1명당 월100만원의 인건비를 1년 동안 지원하고, 부모와 떨어져 영주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을 선별해 월 최대 20만원의 주택 임차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주 거주 대학생 등록금의 본인 부담금 50% 지원과 청년부부가 영주에서 결혼하면 영주사랑 상품권으로 1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는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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