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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직 영주시장 후보, 지역 청년들과 정책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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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직 영주시장 후보, 지역 청년들과 정책 토론

입력
2022.04.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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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명 참석 성황, "청년정착 제도적 뒷받침" 약속
청년 채용 기업 1년간 월 100만원 지원 등 공약제시

황병직 영주시장 후보가 17일 지역청년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있다. 황병직 선거사무실 제공

황병직 영주시장 후보가 17일 지역청년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있다. 황병직 선거사무실 제공


황병직 무소속 영주시장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20, 30대 지역 청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에게 듣는다'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황 후보 선거사무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영주시의 19~39세 청년 인구는 2015년 2만3,000여명에 비해 5,000명이나 줄었다. 영주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영주를 떠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황 후보은 "청년들의 영주 정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영주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힘들어하는 점과 정책 건의사항을 들어보자는 황 후보 자녀 두명의 건의로 이루어졌다. 영주 청년들의 목소리를 공론화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이다.

황 후보는 "본인은 집안사정이 어려워 포장마차 운영과 신문배달 등으로 학업을 이어갔다"며 "어렵더라도 자신에게 부끄러움 없이 살 것"을 청년들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청년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영주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는 1명당 월100만원의 인건비를 1년 동안 지원하고, 부모와 떨어져 영주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을 선별해 월 최대 20만원의 주택 임차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주 거주 대학생 등록금의 본인 부담금 50% 지원과 청년부부가 영주에서 결혼하면 영주사랑 상품권으로 1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는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황병직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선거사무실에서 지역 청년들에게 정책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황병직 선거사무소 제공

황병직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선거사무실에서 지역 청년들에게 정책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황병직 선거사무소 제공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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