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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전기 내가 만든다"… 광주시 민관 태양광발전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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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전기 내가 만든다"… 광주시 민관 태양광발전소 확대

입력
2022.04.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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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자공고 태양광 설비. 광주시 제공

광주 전자공고 태양광 설비.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시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서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서구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설치키로 한 2.5㎿ 규모 태양광발전소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참여형 사업은 0.5㎿ 이상의 태양광발전소에 주민이 참여한 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일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0.1에서 0.2까지 가산 발급해 수익성을 개선해주는 제도다. 앞서 2월 광주시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반경 1㎞ 이내 8개 행정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주민참여형 사업과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현재 광주도시공사가 주민들의 의견과 요청 사항 등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또 시민이 에너지협동조합에 참여해 태양광에 직접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시민주도형 햇빛발전소 지원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 올해 시민햇빛발전소 설치 공사비 50% 범위에서 1㎾당 76만8,000원 이내로 총 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5개 발전소에 총 1.7㎿의 태양광사업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태양광 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발전 사업의 이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내가 쓰는 전기는 내가 만들어 쓴다'는 시민 주도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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