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이 3년 만에 열린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3개 종목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이어 2주 연속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서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먼저 남자 단식 전혁진(요넥스)은 17일 광주 광주여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나라오카 고다이를 2-0(21-17 21-16)으로 제압했다. 지난 2017년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혁진은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어 '집안 싸움'으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도쿄올림픽 여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후배인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조를 2-0(21-17 21-12)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복식 결승전에선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 조가 중국의 류위천-쉬안이를 2-0(21-14 21-16)으로 완파하고 이날 세 번째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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