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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토트넘, 브라이턴에 0-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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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토트넘, 브라이턴에 0-1 패배

입력
2022.04.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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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4경기 연속 골 무산…최다골 경신도 다음 기회로

토트넘 손흥민이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브라이턴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30)의 발끝은 침묵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EPL 33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4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은 연승 행진을 멈추며 불안한 4위(승점 57·18승 3무 11패)를 지켰다. 두 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널(승점 54·17승 3무 10패)과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서 88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빌라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최근 리그 3경기에서 6골을 폭발했지만 네 경기 연속 득점은 불발됐다.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17골) 기록 경신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최전방에 세워 브라이턴을 상대했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분 케인이 멀리서 찬 오른발 슛이 힘없이 상대 골키퍼에게 향했는데, 그게 전반전 슈팅의 전부였다.

브라이턴은 5개의 슈팅(유효 슛 2개)을 시도하며 토트넘을 위협했다. 전반 22분 토트넘 수비가 걷어낸 공을 에녹 음웨푸가 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게 굴절돼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추가 시간 음웨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0-0의 균형은 후반에도 한동안 이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쿨루세브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교체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도 후반 43분 교체 아웃시켰다. 하지만 오히려 브라이턴에 극장골을 먹혔다. 브라이턴은 후반 4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려 한 골 차 승리를 만들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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