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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아버지로서 책임감 느껴... 부성애 연기는 아직 무서워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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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아버지로서 책임감 느껴... 부성애 연기는 아직 무서워요" (인터뷰)

입력
2022.04.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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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야차'로 뜨거운 사랑 받은 배우 박해수
"자서전 쓴다면... 가족 이야기는 꼭 넣고 싶다"

박해수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제공

박해수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제공

배우 박해수가 아버지가 된 소감을 전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박해수는 15일 오후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작년에 아빠가 됐는데, 연기 활동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은 뒤 "'가장이 되고 아빠가 되고 연기 활동에 감정적으로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고 사적으로도 묻는 분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왜냐하면 아이가 (어려서) 이제서야 반응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책임감으로 힘든 걸 더 버틸 수 있고 좀 아파도 더 견딜 수 있는 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해수는 부성애 연기를 보여주는 것은 아직 무섭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어떻게 느껴질지는 작품을 봐야 알겠지만, 제 아이를 투영해서 연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부성애가 담긴 작품이) 욕심이 나진 않는다. 언젠가 맡게 될 때는 아이 생각이 많이 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박해수는 지난 2019년 6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지난해 아들을 품에 안은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던 때라 겹경사에 축하 세례가 쏟아졌다.

또한 이날 박해수는 스스로 '복이 많은 배우'라며 "더 단단해지고 싶고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배우란 직업이 가질 수 있는 최대 장점은 캐릭터를 만나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겪을 수 있고, 상대 배우들을 만나 배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서전 마지막 페이지를 어떤 문구로 채우고 싶냐"는 물음에 "현재 마흔둘에 생각했을 때는 가족에 대한 얘기가 분명히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으로선 '좋은 남편, 좋은 아들, 좋은 아빠였다'는 내용이 들어가길 바란다. 좋은 배우로서는 한참 먼 거 같다"며 겸손을 표했다.

아울러 "연기라는 게 하면 할수록 어렵고 알수록 갈 길이 멀단 생각이 든다. '배우라는 게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은데 지금도 항상 어렵고 무섭다.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 지강인(설경구)이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한지훈(박해수),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영화 '프리즌'을 연출하고 '나의 특별한 형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화려한 휴가' 등의 각색·각본 작업을 했던 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설경구 박해수 양동근 이엘 송재림 진영 등이 호흡을 맞췄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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