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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또 다시 소속사와 갈등…"나 자신이 원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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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또 다시 소속사와 갈등…"나 자신이 원망스러워"

입력
2022.04.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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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효신이 현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을 빚고 있다는 취지의 심경글을 게시했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박효신이 현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을 빚고 있다는 취지의 심경글을 게시했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박효신이 현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을 빚고 있다는 취지의 심경글을 게시했다.

박효신은 최근 자신의 팬 커뮤니티를 통해 글러브엔터테인먼트과의 정산과 관련된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먼저 박효신은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전부터 조금씩 미뤄져 오던 정산금은 콘서트 정산금까지 더해져 받을 수 없었고 3년간 음원 수익금과 전속계약금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최대한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기다림의 시간만 반복되고 길어질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이런 일에 놓인 나 자신이 너무나 밉고 원망스러워 온종일 갇혀 지내기도 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앨범으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어 뮤지컬에서 먼저 만나게 될 것 같다"고 알렸다.

그간 박효신은 몸을 담고 있는 소속사와 분쟁을 몇 차례 벌인 바 있다. 지난 2005년 닛시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다음해 닛시엔터테인먼트는 계약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박효신과 그의 매니저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박효신은 받은 계약금 전액을 반환, 양측 모두 소를 취하했다.

2008년 몸 담았던 인터스테이지는 박효신을 상대로 3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양측 간 법적 공방이 벌어졌다. 이후 법원은 인터스테이지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젤리피쉬로 이적한 박효신은 2016년에는 젤리피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9년 돌연 자취를 감췄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1999년 1집 앨범 '해줄 수 없는 일'로 데뷔한 박효신은 '눈의 꽃' '추억은 사랑을 닮아'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웃는 남자' '팬텀' 등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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