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브로커' 주역인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소감을 전했다. CJ ENM 제공
영화 '브로커' 주역인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송강호는 이번이 무려 7번째 칸 진출이자 칸 경쟁 부문 4회 초청으로 한국 배우 최다 진출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4일 영화 '브로커'는 오는 5월 17일 개막하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디스턴스' '아무도 모른다' '공기인형' 등에 이어 올해 '브로커'로 통산 8번째 칸 국제영화제 진출의 쾌거를 기록해 의미를 더한다.
'브로커'의 초청에 대해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일본 거장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송강호와 함께 매력적인 한국 영화 '브로커'로 돌아온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초월하여 이뤄낸 이번 작업을 높게 평가받음으로써 저뿐만 아니라 작품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출연 배우들이 함께 보답을 받게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괴물'을 시작으로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 '기생충' '비상선언' 그리고 올해 '브로커'로 도합 7번째 칸 국제영화제 초청의 영예를 안게 된 송강호는 칸 경쟁 부문에만 4회 초청되어 한국 배우 최다 초청 기록을 세웠다.
송강호는 "칸 영화제에 함께한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설레고 즐거운 일이다. 무엇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그리고 동료 배우들과 이 좋은 소식을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반도'에 이어 두 번째 칸에 초청받은 강동원은 "모두가 온 마음을 다해 촬영한 작품인 만큼 이렇게 기쁜 소식을 듣게 되어 너무나 뜻깊고 감사하다. 칸 영화제에 이어 개봉도 앞두고 있기에 관객들과 함께 할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진다"라고 전했으며, 배두나는 "기쁘고 영광이다. '공기인형'에 이어 12년 만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과 두 번째로 작업하게 된 것만으로도 내게는 특별한 영화이다. 아직 영화를 못 봤는데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보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브로커'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하게 된 이지은은 "'브로커'를 촬영한 작년 봄 내내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했고 모든 경험이 신비로웠던 기억이 있는데 올봄에는 심지어 칸 영화제까지 참석하게 되다니, 올봄이 작년의 봄만큼 신비할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설레고 기대된다", 이주영은 "작년 이맘때 즈음 전국 각지에서 '브로커'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다시금 봄이 찾아옴과 동시에 이렇게 기쁜 소식을 듣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즐겁게 작업한 만큼 '브로커'가 많은 관객분들을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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