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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촛불 앵커' 손석희와 대담하며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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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촛불 앵커' 손석희와 대담하며 '마지막 인사'

입력
2022.04.14 11:35
수정
2022.04.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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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대신 대담 형식 선택

손석희 JTBC 해외순회특파원(사장급)이 지난해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손석희 JTBC 해외순회특파원(사장급)이 지난해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촛불 앵커'인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1대 1 대담을 하는 형식으로 국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청와대는 14일 문 대통령이 ‘대담,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으로 손 전 앵커와 만나는 방송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했다. 사전 녹화를 거쳐 JTBC에서 이달 25, 26일 이틀에 걸쳐 방송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마지막 기자회견을 추진하다 대담으로 방향을 틀었다. ‘최순실 태블릿’ 보도 등으로 진보 진영과 인연이 깊은 손 전 앵커와의 대담으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려는 생각으로 보인다. 질문과 답변 내용을 사전에 조율할 수 있어 기자회견보다 안전한 방식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대담을 통해 지난 5년을 되짚어보며 국민과 함께 일군 성과와 아쉬움 등에 대해 가감 없이 국민께 직접 이야기할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의 고뇌, 심경과 퇴임을 앞둔 소회도 담는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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