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한판
케인 포함 여부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미정
영국 더선 "이강인 마요르카와도 대결할 듯"
올 여름 손흥민(30)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서 뛰는 흥미로운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되는 선발팀,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가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7월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에 방문해 친선경기 2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것은 그 중 한 경기의 날짜와 토트넘의 상대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는 쿠팡플레이와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 피치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하나로 열린다. 프로연맹과 쿠팡플레이는 지난 12일 포괄적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쿠팡플레이가 K리그 뉴미디어 중계, 신규 콘텐츠 개발 투자, 현장 프로모션, 상품 판매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프로연맹은 "이번 경기는 K리그와 쿠팡플레이 간 협력관계 강화는 물론, K리그 대표 선수들과 토트넘의 맞대결을 기대해 온 국내 축구팬들을 위한 좋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체적인 선수 구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토트넘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데얀 쿨루세브스키, 위고 요리스 등 핵심 선수들이 함께 올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다만 케인의 경우 여름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나머지 한 경기의 일시와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해외 팀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경우 한국 선수가 활약 중인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더선은 "토트넘이 한국 투어 기간에 이강인의 마요르카와 경기를 치른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벤트 경기를 위해 '올스타 팀'을 꾸리는 것은 K리그의 바쁜 일정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비판도 있다.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는 주중인 수요일 열린다. 앞선 주말과 그 뒤 주말엔 리그 경기가 있다. 월드컵 준비 일정까지 겹쳐 빠듯한 마당에 핵심 선수들을 차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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