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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리티지재단 찾은 손경식 경총 회장 "한국형 싱크탱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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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리티지재단 찾은 손경식 경총 회장 "한국형 싱크탱크 필요"

입력
2022.04.14 13:53
수정
2022.04.14 13:5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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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왼쪽)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헤리티지 재단(The Heritage Foundation)'을 방문해 케빈 로버츠(Kevin Roberts) 회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총 제공

손경식(왼쪽)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헤리티지 재단(The Heritage Foundation)'을 방문해 케빈 로버츠(Kevin Roberts) 회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총 제공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케빈 로버츠 미국 헤리티지 재단 회장을 만나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달했다. 이어 헤리티지 재단과 같은 한국형 싱크탱크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14일 경총에 따르면 손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헤리티지 재단을 방문해 "헤리티지 재단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과 규제 개혁 등은 한국의 새 정부 정책 기조와 유사점이 많다"며 "헤리티지 재단이 한미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 확대에 계속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경제·외교·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헤리티지 재단과 같은 민간 주도 정책 연구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에서도 전문적인 연구와 조사 활동을 기반으로 싱크탱크를 설립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경총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총이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과 같은 민간 경제단체 싱크탱크로 변화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싱크탱크로, 미국 정부의 정책자문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날 "우리 경영계는 다음 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과 노사관계 개혁이 추진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경총도 정부, 국회와 밀접하게 소통하면서 기업 친화적 정책과 규제 개혁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제재,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강력한 한미 동맹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양국이 국제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하고, 상호 투자와 인적 교류를 확대한다면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로운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의 방미 일정은 17일까지 이어진다. 뉴욕의 미국 국제비즈니스협의회 피터 로빈슨 대표와 만나는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와 경제단체를 방문해 한미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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