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고(故) 정두언 전 의원 보좌관 출신 인사를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발탁했다.
서울시는 14일 "송주범(59) 전 서울시의원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송 내정자는 오는 18일 정식 임명된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공무원이다. 시장을 보좌해 국회, 시의회를 비롯해 서울시 업무를 협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오 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 김도식 전 부시장을 정무부시장에 기용했다. 김 전 부시장이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가면서 공석으로 남았다.
송 내정자는 건국대를 졸업하고 LG화학, 포스코건설 등 주요 기업에서 자문역을 거치며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의회 의원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시정 경험도 쌓았다. 또한 정두언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민의힘 서대문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만큼 정무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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