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창립자 가운데 한 명인 셜리 스포크(미국)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LPGA는 13일(한국시간) 스포크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LPGA 티칭 디비전 설립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1927년생인 스포크는 1950년 LPGA를 세운 창립자 13명 중 한 명이다. 선수로 우승 경험은 없다. 1962년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선수 시절부터 스윙 테크닉에 관심이 많았고 'LPGA 티칭 디비전'을 설립, 지도자 양성에 힘썼다. 미국프로골프협회 명예의 전당 회원이기도 하다. LPGA는 "스포크는 LPGA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지도자로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며 "골프 코칭에 대한 책을 집필했고, 1990년대까지 코치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세상을 떠나면서 LPGA 창립 멤버 13명 중 생존해 있는 인물은 마를렌 바우어 헤그(미국·88)가 유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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