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통합우승 눈앞
청주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연승을 거두며 2번째 통합우승에 1승만 남겨뒀다.
KB스타즈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챔프전 2차전에서 80-73으로 아산 우리은행에 승리했다.
2연승을 한 KB스타즈는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이자 창단 2번째 통합우승을 눈 앞에 뒀다. 역대 여자프로농구 챔프전에서 1, 2차전 연승을 거둔 13팀은 예외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양팀은 1차전과 다르게 접전을 벌였다. 우리은행은 박혜진(22득점·11리바운드), 김소니아(21득점·5어시스트), 최이샘(12득점) 등 베테랑 선수들이 활약하며 3쿼터 3분 52초를 남기고 55-55로 동점을 이뤘다. 박지수마저 수비과정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실려나가 우리은행에 기회가 온 듯했다.
그러나 “절대로 밀리거나 기죽지 말라고 했다”는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의 당부처럼 4쿼터에서 최희진, 허예은, 김민정 등이 잇따라 득점을 올리며 박지수의 빈자리를 메웠다. 4쿼터를 8분여 남기고 박지수마저 코트에 돌아와 득점을 올리자 73-65로 점수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박지수는 32분11초를 뛰며 2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1차전에 이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민정이 16점·6리바운드, 허예은과 강이슬이 13점씩 넣었다.
양 팀은 우리은행의 홈구장인 아산으로 이동해 14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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