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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럼클럽, 쉬운 듯 도전적인 ‘명품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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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럼클럽, 쉬운 듯 도전적인 ‘명품 코스’

입력
2022.04.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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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평탄하고 경사가 완만해 쉬운 코스인 듯한데 그것은 착시였습니다. 막상 티샷을 하고 난 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도전적인 코스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략적인 샷으로 공략하면 좋은 스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경기 여주시 점동면에 소재한 페럼클럽(Ferum Club)을 다녀온 골퍼들의 경험담이다.


페럼클럽은 동국제강그룹이 2014 년 기존 골프클럽과 차별화해 오픈한 프리미엄 골프장이다. 페럼(Ferum)은 라틴어로 철(Fe)을 의미한다. 원형 모양의 독특한 클럽하우스와 감각적인 골프 코스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비주얼을 선사한다.

골프장 설계는 미국의 세계적 골프코스 디자인회사인 다이디자인그룹(Dye Design Group)이 맡았다. 세계 3대 골프코스 설계가인 피트 다이의 조카이자 골프코스 최초 여성 디자이너인 신시아 다이 맥그레이가 직접 코스 디지인을 지휘했다.

1~9홀까지의 동코스는 고요한 연못과 자작나무숲, 시원한 폭포 등이 어우러져 있다. 10~18홀의 서코스는 그린 주변이 물로 둘러싸인 아일랜드홀과 좁은 페어웨이 등이 드라마틱한 감동을 준다.

신시아 다이는 설계 단계부터 시냇물, 숲, 바위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했다. 홀마다 다른 난이도로 ‘도전’을 강조하고 쾌적한 자연환경과 서구 전통코스의 조화를 이뤘다.

페럼클럽이 발길을 끄는 또 다른 요소는 코스 초입에 자리한 거대한 원형 클럽하우스이다. 우주선이 내려왔나 싶을 정도로 신비한 모습이다.

세계 4대 건축가 중 한 사람인 일본인 안도 다다오가 생애 처음 디자인한 클럽하우스이다.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를 중시하는 안도 다다오는 기하학적으로 가장 완전한 형태인 ‘원’을 모티브로 설계했다고 한다. 클럽하우스의 전체 모양은 활처럼 휘어져 하나의 지붕 밑에 모여 있다는 연대감을 연출했다. 클럽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은 골프장 전체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페럼클럽은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여 거리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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