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브랜드의 새로운 전기차, ‘아리야(Ariya)’의 출시를 다시 한 번 연기했다.
지난 2021년 데뷔하기로 했던 아리야는 어느새 두 번의 출시 연기를 하게 되었으며, 닛산의 전기차 전략 및 비전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번의 연기는 최근 전기차 및 자동차 시장의 ‘악재’라 할 수 있는 부품 수급 난항이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야는 4,595mm의 전장과 각각 1,850mm와 1,655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여기에 2,775mm의 휠베이스를 갖췄으며 사양과 구동 방식에 따라 1,900~2,200kg의 공차중량을 제시한다.
차량의 디자인은 아리야 컨셉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며 최신의 닛산 V-모션 2.0 디자인보다 더욱 세련되고 유려한 실루엣을 갖췄으며, 주행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출 등이 더해져 ‘미래적인 이미지’를 제시한다.
아리야는 2WD 사양이 215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AWD 사양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389마력과 61.2kg.m의 토크를 낸다. 특히 AWD 사양의 경우 닛산 GT-R의 ‘아테사 E-TS 토크 분할 시스 및 i-4X4의 장점을 더한 ‘e-4ORCE’이 더해진다.
더불어 사양에 따라 65kWh 및 90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450km와 610km에 이르는 넉넉한 주행 거리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최신의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채로운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전세계적으로 여러 제조 업체들이 반도체 공급 채널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닛산 역시 해당 영향을 받은 것이다. 더불어 닛산은 반도체는 물론이고 ‘소재’ 부분에 있어서도 가격 상승, 공급 채널의 불안정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닛산은 이번 연기를 통해 2022년 중순, 데뷔를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일시, 가격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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