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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측근 이태규, 인수위원 사퇴... "입각 의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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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측근 이태규, 인수위원 사퇴... "입각 의사도 없다"

입력
2022.04.11 16:07
수정
2022.04.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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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이태규 의원이 2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과의 단일화 협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이태규 의원이 2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과의 단일화 협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이자 인수위원(기획조정분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오늘 부로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에 대해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저는 입각 의사가 전혀 없음을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알렸다.

그간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안 위원장의 최측근인 만큼 어떤 부처든 입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이 의원은 대선 기간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함께 물밑 협상 채널을 맡았다.

하지만 이 의원이 돌연 인수위원에서 사퇴하면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사이의 '공동 정부 구성' 약속에 이상기류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전날 발표된 1차 내각 명단에서 '안철수계' 인사들이 포함되지 않았고 2차 내각 인선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는 데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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