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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초여름 날씨에 아이스음료 2배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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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초여름 날씨에 아이스음료 2배 가까이 뛰었다

입력
2022.04.11 16:15
수정
2022.04.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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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주말 이틀간 여름용 음료 매출 급상승
아이스음료 델라페 87.1%, 컵얼음 73.7%

편의점에서 한 고객이 아이스 음료 델라페와 컵얼음을 함께 고르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에서 한 고객이 아이스 음료 델라페와 컵얼음을 함께 고르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지난 주말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편의점의 아이스 음료 매출이 2배 가까이 뛰었다.

CU는 지난 9, 10일 파우치 음료를 컵얼음에 따라 마시는 아이스 음료 '델라페'의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87.1%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양한 음료와 동반 구매율이 높은 컵얼음 매출도 73.7% 증가했다. 아이스 음료뿐 아니라 △생수(45.3%) △탄산음료(36.8%) △아이스크림(56.3%) △차(茶) 음료(40.2%) △맥주(27.3%) 등 여름에 강세인 주요 품목들의 매출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주말은 서울 22도, 부산 20도, 강릉 29도 등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았고 일부 지역은 30도에 가까운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1주일 전 주말 기온이 전국적으로 13~18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최대 10도가량 상승한 것이다.

CU는 지난 주말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를 나온 상춘객이 매출 급증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점포 입지별 매출 증가율은 △유원지(221.3%) △관광지(172.4%) △휴게소(86.8%) △리조트(85.4%) 순이었다. 주택가(17.3%)나 오피스(12.6%)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김태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예년보다 이른 기온 상승이 춘하절기 대표 가성비 상품인 델라페를 비롯해 주요 음료 상품들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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