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주말 이틀간 여름용 음료 매출 급상승
아이스음료 델라페 87.1%, 컵얼음 73.7%
지난 주말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편의점의 아이스 음료 매출이 2배 가까이 뛰었다.
CU는 지난 9, 10일 파우치 음료를 컵얼음에 따라 마시는 아이스 음료 '델라페'의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87.1%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양한 음료와 동반 구매율이 높은 컵얼음 매출도 73.7% 증가했다. 아이스 음료뿐 아니라 △생수(45.3%) △탄산음료(36.8%) △아이스크림(56.3%) △차(茶) 음료(40.2%) △맥주(27.3%) 등 여름에 강세인 주요 품목들의 매출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주말은 서울 22도, 부산 20도, 강릉 29도 등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았고 일부 지역은 30도에 가까운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1주일 전 주말 기온이 전국적으로 13~18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최대 10도가량 상승한 것이다.
CU는 지난 주말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를 나온 상춘객이 매출 급증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점포 입지별 매출 증가율은 △유원지(221.3%) △관광지(172.4%) △휴게소(86.8%) △리조트(85.4%) 순이었다. 주택가(17.3%)나 오피스(12.6%)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김태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예년보다 이른 기온 상승이 춘하절기 대표 가성비 상품인 델라페를 비롯해 주요 음료 상품들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