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내 인생'이 싱글맘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선우재덕은 목표 시청률이 35%라고 밝혔다.
11일 KBS 새 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성준해 감독과 남상지 양병열 이시강 차민지 선우재덕 박해미 이한위 김희정이 참석했다.
'으라차차 내 인생'은 조카의 엄마가 되기로 선택한 싱글맘 서동희(남상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서동희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상의 선택으로 함께하게 된 배우들
성 감독은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으라차차 내 인생'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 제작을 시작했지만 상황이 어려워졌다. 어려운 환경에서 어떻게든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말했다.
남상지 양병열 이시강 차민지 선우재덕 박해미 이한위 김희정 등의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 감독은 "제작 과정 자체가 선택의 연속이다. 가장 큰 선택이 캐스팅이다. 최선의 선택이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시나리오의 매력에 끌린 출연진
배우들은 시나리오의 매력에 끌렸다고 밝혔다. 남상지는 조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싱글맘이자 디자이너로 성공하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서동희로 변신한다. 양병열은 상처 많은 철부지 재벌 2세 강차열 역을, 이시강은 재벌가 외동아들이었다가 강차열의 등장으로 첫째 아들이 되면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강성욱 역을, 차민지는 강차열을 짝사랑하는 대학 친구이자 비주얼과 능력을 겸비한 인하 패션 마케팅 총괄 팀장 백승주 역을 맡았다.
남상지는 "대본을 받았을 때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을 만큼 재밌었다. 다른 인물들에 비해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한다는 점에서 동희에게 매력을 느꼈다. 내가 잘 해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양병열은 "작품을 봤을 때 웃음이 많이 나왔다.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차열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시강은 "대본이 좋았다. '시청률 30%가 나와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좋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성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차민지는 "대본을 재밌게 봤다. 술술 읽혔다"고 설명했다.
'으라차차 내 인생'의 높은 완성도
선우재덕은 인하 패션의 대표이자 강성욱의 아빠 강인규 역으로, 박해미는 강인규의 아내이자 강성욱의 엄마 최미경 역으로 대중을 만난다. 이한위는 서동희의 고모부 김정호로, 김희정은 서동희의 고모이자 김정호의 아내 서명숙으로 분한다.
선우재덕은 "'으라차차 내 인생'은 요즘같이 어려운 시국에 필요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악역을 많이 했는데 '으라차차 내 인생'의 강인규가 내 진짜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한위는 이 드라마가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박해미와 김희정은 '으라차차 내 인생'의 완성도에 주목했다. 박해미는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설렜다"며 "악역을 맛깔나고 귀엽게 소화해볼까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정은 "대본의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을 했다"며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매력에 끌렸다고 전했다.
작품에 담긴 열정
'으라차차 내 인생'의 배우들은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남상지는 "조카의 엄마가 된다는 걸 상상을 해본 적도 없고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어떻게 하면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전부터 동희로서 일기를 쓰고 있다. 가끔 밀리긴 하지만 연기할 때 도움이 되는 듯하다"고 밝혔다.
양병열은 "잘 해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똑똑하고 순한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강차열은 까칠하고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인물이다. 그 안의 따뜻하고 여린 마음도 보여드릴 수 있을 듯하다"고 귀띔했다.
차민지는 "(백승주가) 동희의 롤모델이다 보니 외적으로는 멋있어 보이고 카리스마 있어 보이려고 노력했다. 승주는 자신감 넘치고 자신을 사랑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목표 시청률은 35%
성 감독은 '으라차차 내 인생'을 '마음의 백신'이라고 표현했다. 남상지는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선우재덕은 "요즘 드라마 시청률이 20% 넘기가 어렵다. '으라차차 내 인생'의 시청률을 35% 목표로 하고 싶다"고 전했다.
성 감독은 "열심히 준비했다. 드라마도 한 편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 배우, 스태프들이 밑그림부터 그리고 색칠을 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으라차차 내 인생'은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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