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입영지원금 모든 병역의무이행자로 대상 확대

모바일 지역화폐로 10만원 지급

성남시청사.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11일부터 입영지원금 지급 대상을 모든 병역의무이행자로 확대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이날 이런 내용이 담긴 ‘성남시 입영지원금 지급 조례 일부 개정 내용’을 공포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입영지원금 지급대상은 기존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에서 보충역, 대체역, 상근예비역, 승선근무예비역을 포함한 모든 병역의무이행자로 확대됐다.

시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관련 조례를 제정, 10만원의 입영지원금을 모바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최근 7개월간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 1,394명이 혜택을 봤다. 대상 확대로 올해는 입영지원금 지급 대상이 5,7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기한도 종전 입영 전날까지로 제한하던 것을 입영 후 6개월 이내로 완화했다.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현역병과 복무요원은 오는 10월 10일까지 신청하면 입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도 편리해졌다. 기존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외에 온라인 통합접수시스템을 개통해 집이나 부대에서도 신청이 가능하게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입영지원금 제도를 시행 중인 전국 15개 지자체 중 모든 병역의무이행자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성남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