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 일반 관람객 모집

11~14일 대회 홈페이지서 신청받아 추첨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품새단 이미지.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21일부터 나흘간 열릴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수권대회’ 개회식의 현장 관람객을 모집한다.

11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회식은 21일 오후 5시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2018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 이후 열리는 첫 국내 국제스포츠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고양시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입장객을 선정한다. 킨텍스에 설치된 경기장은 1,700여석으로 62개국 선수단 1,000여명과 국내외 초청자 200여명을 제외한 400여석이 일반 관람객용으로 배정했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고양 품새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개회식은 평화와 화합,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방식의 미디어 아트로 펼쳐진다. 세계태권도연맹(WT) 211개 회원국의 국기 입장식, 고양시민 품새단 시범공연, ‘아메리칸 갓 탈랜트’ 결승에 진출한 WT시범단 공연 등도 펼쳐진다. 개회식은 엠비씨플러스에서 생중계로 시청할수 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정된 좌석이지만 일반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