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4년 만에 본사 사무실을 서울 성수동에서 시청역 인근의 순화동으로 이전한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8일 가진 내부 임직원 설명회에서 사옥 이전 계획을 확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본사 매각 후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아 내부 설명회를 열고 서울 중구 순화동의 오렌지센터 빌딩 전체를 본사 사무실로 임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현재 성수동 사옥에 근무하는 임직원 1,000여 명도 모두 순화동으로 이전해 근무하게 된다.
이로써 이마트 본사는 14년간 머문 성수동에서 순화동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마트는 2003년부터 이마트 서울 은평점을 본사 사옥으로 사용해왔고, 2009년 성수동으로 이전했다. 이후, 지난해 성수동 본사와 성수동 점포의 토지와 건물을 크래프톤-미래에셋컨소시엄에 약 1조2,00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마트는 본사 이전 시기를 내년 4월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순화동 사옥 구성방식, 내부 인테리어 등 논의를 거치고 성수동 사옥을 비워야 하는 시기에 맞춰 이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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