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에 들어서는 첫 종합대형병원
서울 금천구에 들어설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은 지난 9일 우정·금천종합병원 기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부영은 이번 사업을 위해 2017년 그룹 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으로부터 병원 부지와 450억 원대 운영자금을 출자받아 우정의료재단을 세웠다. 사업 추진 4년여 만에 본공사에 들어가는 것이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병원은 금천구 시흥동 996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8층, 총 810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금천구에 세워지는 첫 대형종합병원이다.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와 같은 전문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 등의 보건 관련시설이 들어선다.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옥상에 헬리포트(헬리콥터 이착륙장)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부영은 대형종합병원 건립으로 의료서비스가 향상될 뿐 아니라 금천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 이사장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할 종합병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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