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흔들림 13건 신고
한수원 "원전 영향 없어"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1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쯤 경북 영덕군 동쪽 23㎞ 해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45도, 동경 129.62도이며 발생 깊이는 18㎞이다.
경북에는 진도3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3은 실내와 고층 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해 있는 차량이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정도다.
강원에도 진도 2의 진동이 전달됐다. 진도2는 조용한 곳 혹은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이번 지진은 규모로는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크다. 두 번째는 지난 2월 11일 함경북도 길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이다.
이번 지진으로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피해는 없었다. 한수원은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 운전 중이며, 지진 경보가 발생한 원전도 없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에는 흔들림 감지 등 지진 관련 신고 13건이 접수됐지만, 붕괴 등의 피해 신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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