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2022년 첫 컴백에 나선다. 지난해 연타석 히트를 통해 입지를 굳혔던 그가 올해도 '대세 행보'를 이어갈까.
제시는 13일 새 디지털 싱글 '줌(ZOOM)'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어떤X'와 '콜드 블러디드(Cold Blooded)'로 연타석 히트에 성공했던 제시는 신곡 '줌'으로 올해 첫 활동에 나선다.
"눈물 흘리면서 준비했다"
신곡 '줌'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Zoom In, Zoom Out / 우린 모두 사진 찍기 위해 살아, 관심받기 위해 살아"라는 직설적이고 발칙한 가사에는 제시만의 매력이 오롯이 담겼다.
이날 제시는 "신곡 발표는 6개월 만이다. 생각보다 공백기가 짧지만 활동에 있어서는 약 1년여 만의 컴백"이라며 "이번 곡 역시 굉장히 빠른 기간 내에 만들어졌다. 약 이틀 만에 완성된 곡으로, 아마 듣는 분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줄 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앨범에 비해 짧은 준비 기간 탓에 적지 않은 고생을 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제시는 "이번 앨범이 역대 앨범 중 가장 준비 기간이 짧았다"며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정말 눈물을 흘리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그 만큼 많은 분들이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전 있는 노래"
제시가 소개하는 '줌'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그는 "노래 안에 반전이 많다"며 "그동안 늘 신나는 곡을 해왔지만 이런 느낌의 곡은 처음이다 보니 준비할 때도 더욱 재미있었다. 들으시는 분들도 가사에 공감을 하면서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앞서 재치있는 포인트 안무를 활용한 댄스 챌린지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던 제시는 신곡 '줌'에서 댄스 크루 라치카와 손을 잡으며 또 한 번의 인기를 예고했다.
그는 "이번 안무는 라치카가 맡았다. 뮤직비디오 촬영 일주일 전에 안무가 나와서 배울 시간이 거의 없긴 했지만 당초 내가 생각했던 안무가 그대로 나온데다 각각의 포인트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며 "다만 챌린지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으려 한다. 그저 모두가 재미있게 즐기면서 (챌린지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석, 신곡 듣고 '너무 좋다'고..."
이번 활동을 통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제시는 "주변에서도 응원을 많이 해줘서 큰 힘이 됐다. 특히 (유)재석 오빠가 이번 신곡을 듣고 '너무 좋다'며 굉장히 많은 칭찬과 응원을 해줬는데,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줌'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대면 만남은 물론 콘서트 개최라는 목표까지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전한 제시가 이번 컴백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시의 새 디지털 싱글 '줌'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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