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오리온, 현대모비스와 6강 PO 1차전 승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오리온, 현대모비스와 6강 PO 1차전 승리

입력
2022.04.09 16:34
0 0

할로웨이 27점 4강 PO 진출 확률 94% 잡아
이정현·한호빈 4쿼터 역전 앞장

고양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 연합뉴스.

고양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 연합뉴스.

6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먼저 앞서 갔다.

오리온은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원정으로 치른 2021~22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1차전에서 현대모비스에 87-83으로 승리했다. 총 48차례 치러진 역대 6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것은 45차례(93.8%)나 된다. 통산 2차례 우승한 오리온은 2015~16시즌 이후 6시즌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로 팽팽했던 두 팀은 PO에서도 여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전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가 부상 중이어서 에릭 버크너만으로 경기를 치렀다. 반면,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와 제임스 메이스 등 외국인 2명을 모두 가동했다. 오리온은 전반에만 15점을 넣은 할로웨이를 앞세워 전반을 43-38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선 중반 한때 50-52로 역전을 허용했고 쿼터 종료 1분여 전에는 버크너에 덩크를 얻어맞는 등 59-68까지 몰렸다.

오리온은 그러나 4쿼터에서 강압 수비로 실마리를 풀었다. 수비에선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유도하는 한편, 발하고 할로웨이의 골밑 득점과 이승현의 자유투 등으로 차곡차곡 득점해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막판에는 오리온 이정현과 한호빈의 활약이 빛났다. 이정현은 4분여에 함지훈으로부터 공을 빼앗았고, 이는 한호빈의 역전 3점포로 이어졌다. 승기를 잡은 오리온은 다시 터진 한호빈의 3점과 할로웨이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1분 40여초를 남기고는 이정현이 왼쪽에서 85-76, 9점 차를 만드는 3점을 꽂아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할로웨이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오리온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이대성이 슛 난조 속에 9득점에 그쳤지만, 이정현 한호빈이 각각 15점, 14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만들었다. 이정현과 한호빈은 특히 승부처가 된 4쿼터에만 각각 6점과 8점을 넣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함지훈이 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박관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