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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1위 프레시지, 3년간 폭풍성장 비결은 '퍼블리싱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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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1위 프레시지, 3년간 폭풍성장 비결은 '퍼블리싱 사업'

입력
2022.04.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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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밀키트, 백년가게 밀키트 히트
"콘텐츠 가진 파트너사 협업 전략 정착...
올해는 유럽, 동남아 등 해외시장 확장"

프레시지의 신선 가정간편식(HMR) 공장 전경. 프레시지 제공

프레시지의 신선 가정간편식(HMR) 공장 전경. 프레시지 제공

'퍼블리싱 사업'을 확장한 밀키트 1위 기업 프레시지 연 매출이 약 50% 늘었다.

프레시지는 간편식 시장의 성장 속에 지난해 매출 1,889억 원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48.6% 증가다. 프레시지 매출은 2019년(712억 원)과 2020년(1,271억 원)에도 큰 폭으로 뛰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63%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중점적으로 추진한 퍼블리싱 제품이 전체 밀키트 매출의 약 30%를 차지했다.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은 인플루언서, 외식전문기업 및 소상공인들까지 누구나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다.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비빔국수 레시피를 간편식으로 만든 '박막례 할머니' 시리즈, 누적판매량 80만 개의 '백년가게' 상생 밀키트 등이 대표적이다. 간편식 시장이 커지며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프레시지는 파트너사 고유의 차별화된 특징을 담은 퍼블리싱 제품을 작년에만 261종 선보였다.

올해 프레시지는 해외 진출을 가속해 15개국에서 5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는 미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7개국에 밀키트 130종을 수출하고 있다. 연내에 동남아 생산시설을 구축, 규제로 수출이 불가능했던 메뉴들을 현지 식재료로 구성해 해외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정중교, 박재연 프레시지 공동대표는 "콘텐츠를 갖고 있던 분들의 간편식 시장 진출을 돕는 퍼블리싱 전략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간편식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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