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아메리카 첫회 표지 / 마블 홈페이지 캡쳐
81년 전 단 10센트에 팔리던 만화책이 최근 310만 달러(약 38억 원)에 팔렸다. 자녀들이 사모은 만화책을 고물상에게 넘겼던 많은 부모님들이 가슴 철렁할만한 뉴스다.
7일(현지시간) 미국 외신들은 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스의 행사에서 한 익명의 구매자가 1941년 3월에 발간돼 현재 3권밖에 없는 캡틴아메리카 만화책 중 1권을 이런 천문학적 거액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이 만화책의 상태가 좋아 감정사 서티파이드 개런티 컴퍼니의 평가에서 9.4점을 받았다. 이 책의 온라인판은 현재 마블 홈페이지에서 1.99 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오래된 만화책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거래 가격이 지난 10년간 만화 캐릭터인 '슈퍼히어로' 등장 영화 흥행 수입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스파이더맨이 처음 등장하는 1962년 발간 만화책이 360만 달러에 팔리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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