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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우포 따오기 올해 첫 부화…산란 28일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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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우포 따오기 올해 첫 부화…산란 28일 만에

입력
2022.04.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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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0마리 야생 방사

올해 첫 부화에 성공한 창녕 우포늪 새끼 따오기. 경남도 제공

올해 첫 부화에 성공한 창녕 우포늪 새끼 따오기.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창녕군은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가 올해 첫 부화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2018년생 수컷과 교미한 2017년생 따오기 암컷 한 마리가 3월 초 낳은 알 1개가 28일 만인 지난 7일 오후 6시 14분 알을 깨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새끼 따오기는 온도와 습도, 주변 환경이 적합한 곳에서 미꾸라지와 삶은 계란 노른자 등 각종 영양분이 함유된 이유식을 먹이로 7주간 키워 사육케이지로 옮겨 진다.

도는 올해 따오기 40마리가 인공부화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도와 군은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 암수 두 마리를 2008년 중국에서 들여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우포늪에서 인공증식을 시도해 매년 인공부화로 마릿수를 늘린 따오기를 2019년부터 야생에 방사했다.

지금까지 야생으로 돌려보낸 따오기는 3년간 160마리에 이른다. 다음달에도 인공증식해 키운 따오기 40마리를 야생으로 돌려 보내기 위해 비행훈련 등 야생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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