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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W 전문가 양성 본격화...정부 예산 작년 5조에서 올해 8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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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W 전문가 양성 본격화...정부 예산 작년 5조에서 올해 8조로

입력
2022.04.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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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확정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올해 8조 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1~2025년)의 올해 시행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15개 중앙행정기관 및 17개 광역지자체는 올해 280개 세부과제 이행을 위해 8조843억 원을 투자한다. 5조1,359억 원이 투입된 지난해보다 예산이 2조9,484억 원 늘었다.

지난해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기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초격차기술과 핵심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것이다. 취업률, 고용유지율 등 과학기술 인재 양성 과제의 고용효과 지표도 함께 점검해 고용성과를 관리한다.

정부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고 AI 선도학교를 지난해 566개에서 올해 1,000개까지 확대하고 이공계 미취업자 대상 기업맞춤형 연수를 지원한다. 산업 수요 기반 연구과제를 위한 컨소시엄 연구단도 지난해 1개에서 4개로 늘린다.

청년연구자 지원도 강화한다. 이공계 신진박사의 연구역량 향상을 위해 개인기초연구 지원 규모를 지난해 1조4,770억 원에서 올해 1조6,283억 원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AI 핵심 인재 양성 목표도 지난해 150명에서 올해 210명으로 늘린다. 또한 413억 원을 투입하는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사업을 통해 기후기술, 감염병연구, 무인이동체,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인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시스템인 알파캠퍼스 신규 서비스도 올해 시작한다. 기존 산업과 AI, SW 융합 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 전환교육을 확대, 해당 인력을 지난해 2,400명에서 올해 2배 이상인 5,600명 배출할 계획이다. 여기에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과제 지원을 확대하고, 고경력 우수연구자의 정년 이후 후속연구 지원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정책 환경 변화와 분야별 중장기계획을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부처별 정책·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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