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순자산 1% 기준은 29억2,010만 원
순자산 1% 가구주 평균 연령은 63.5세
순자산 9억731만 원 보유하면 '상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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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순자산 상위 1% 기준은 29억2,010만 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일보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구의 순자산 상위 1% 기준은 29억 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간한 '2022 대한민국 상위 1% 보고서'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가구 순자산 동향을 발표했다.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순자산 상위 1% 가구의 최저 기준선은 29억2,010만 원이었다. 이는 2020년 26억1,000만 원보다 3억1,010만 원(11.9%) 가량 상승한 수치다. 순자산 상위 1% 가구주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6.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50대 25.3%, 40대 9.9% 순으로 이었다. 순자산 상위 1%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63.5세였다.
순자산 상위 1% 가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 약 72%가 집중됐다. 이들 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51억 원이며 평균 순자산은 46억 원, 평균 부채는 4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구성 현황은 금융자산 17.8%, 실물자산 82.2% 등으로 조사됐다.
순자산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1,571만 원인데, 근로나 사업 등으로 얻는 인적 소득이 연간 1억3,136만 원으로 60.9%를 차지했다. 월평균 소비 금액은 479만 원이며, 지출 구조는 △식비(140만 원) △교육비(67만 원) △주거비(56만 원) 순으로 많았다.
한편, 순자산 상위 0.1%와 0.5% 기준은 각각 76억8,000만 원과 38억7,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 상위 5%와 10% 기준은 각각 13억3,510만 원과 9억731만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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