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국가산단 광양제철소 내 합성천연가스 설비 공장에서 해체 작업에 투입된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합성천연가스(Synthetic Natural Gas) 설비 공장에서 해체작업 중 케이블을 하역하던 S사 소속 근로자 A(52)씨가 7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 공장은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사업장 내 42만㎡ 부지에 연간 50만 톤 규모의 클린 연료 생산을 목표로 2011년 6월 1조3,000억 원을 들여 착공해 3년 만에 준공됐다가 사업이 중단돼 S사에 240억 원에 매각됐다. S사는 '매수사 철거조건 방식'에 따라 이날 직접 해체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쯤 광양제철소 단지 내 코크스C야드에서 급유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B(68)씨가 중장비에 부딪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사고로 팔과 갈비뼈를 다쳤다. 광양경찰서는 공사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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