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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야 돼" BTS 뷔가 직접 밝힌 '로드리고 귓속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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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야 돼" BTS 뷔가 직접 밝힌 '로드리고 귓속말'의 비밀

입력
2022.04.07 16:05
수정
2022.04.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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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놀라야 돼'라고 한 것 같아"
팬 커뮤니티에 직접 글 남겨
영국 BBC "귓속말 퍼포먼스 그래미 최고의 순간"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오른쪽)가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버터' 공연을 하며 미국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퍼포먼스 일환이다. Mnet 방송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오른쪽)가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버터' 공연을 하며 미국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퍼포먼스 일환이다. Mnet 방송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김태형)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그의 옆에 앉은 미국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도대체 뭐라고 속삭였을까. 뷔는 '지금 놀라야 돼'라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영어로 "'유 해브 투 비 서프라이즈드 나우'라고 했을 거다"라고 밝혔다.

뷔는 6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뭔 말은 했는데 무대 때문에 긴장해서 기억이 (잘) 안 나네"라며 이렇게 글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팬이 '로드리고에게 뭐라고 속삭였냐'고 올린 글의 댓글을 통해서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팬 커뮤니티에 단 댓글. 3일 그래미 어워즈 '귓속말 퍼포먼스' 관련 답을 달았다. 위버스 캡처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팬 커뮤니티에 단 댓글. 3일 그래미 어워즈 '귓속말 퍼포먼스' 관련 답을 달았다. 위버스 캡처

뷔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버터' 공연 중 로드리고 왼쪽 귀에 얼굴을 갖다 댄 뒤 귓속말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버터' 무대를 첩보 영화 '007'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패러디로 꾸린 과정에서 뷔가 첩보 요원이 돼 '작전'을 수행하는 콘셉트였다. 뷔가 귓속말을 건네자 로드리고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 모습은 미국 CBS를 통해 현지 전역에 생중계됐고,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영국 BBC는 이 장면을 '그래미 최고의 순간' 1위로 꼽기까지 했다. "디즈니 아역 스타(로드리고)가 확실히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는 게 BBC의 평이다.


영국 BBC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귓속말 퍼포먼스'를 그래미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BBC 캡처

영국 BBC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귓속말 퍼포먼스'를 그래미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BBC 캡처

뷔의 '귓속말 퍼포먼스'를 두고 팬들은 물론 외신들은 여러 추측을 쏟아냈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뷔가 로드리고의 귀에 듀엣에 대한 제안을 속삭였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위버스엔 'RM이 운전면허 딸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 게 아니냐라는 팬들의 장난스러운 추측글이 굴비 엮이듯 달렸다. 로드리고의 히트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를 두고 한 농담이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뷔는 8∼9일과 15∼16일 네 차례에 걸쳐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공연한다. 회당 약 6만5,000명, 총 30만 명가량의 팬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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