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과 신민아가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이병헌은 신인 시절 신민아를 떠올리면서 감회에 젖기도 했다.
7일 tvN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가 참석했다.
작품은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면서 기대작으로 언급되고 있다.
먼저 이병헌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된 계기로 의외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당초 노희경 작가의 '히어'에 캐스팅됐지만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해외 촬영이 불가피해졌고 모두가 작품을 포기하게 됐던 상황이 있었다. 당시를 두고 이병헌은 "제가 장난처럼 작가님에게 '그동안 다른 것 써놓은 것 없냐'고 말을 했는데 작가님이 고민을 하시더라. 그 캐스트를 그대로 이야기를 쓰셨는데 대본을 보니 '대만족'이었다"고 말했다.
극중 이병헌은 신민아와 함께 제주 앞바다에서 재회하는 이동석과 민선아로 각각 분해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신민아와 세 번째로 호흡하게 된 이병헌은 "연인으로는 처음이다. 어릴 적 너무나 풋풋하고 귀여웠던 신민아씨 모습만 생각했다. 드라마에서 같이 연기하니 굉장히 깊이 있는 연기를 해 내심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신민아는 "제 데뷔작에서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 했다. '달콤한 인생'에서도 일반적인 상대역은 아녔다. 이번 작품에서 이렇게 만났는데 편안함이 있었다. 또 더 멋있어지셨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병헌과 신민아가 주역을 맡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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