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포스트 코로나 대비 '거점 오피스' 설치
신도림·일산·분당에 '직주근접 오피스' 실현
WFA 제도 확대 통한 '업무 문화' 혁신 계획
SK텔레콤은 서울 신도림과 경기도 일산 및 분당 등 3곳에 거점형 업무 공간 '스피어'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신도림 스피어는 170개 좌석을 보유한 도심형 거점 오피스다. 일산 스피어는 주택단지 내 단독 건물을 개조해 만든 직주근접형 사무실로 꾸며졌다. 분당 스피어는 기존 SK텔레콤 사옥에 정보기술통신(ICT) 인프라를 확대 적용했다. SK텔레콤의 스피어 설치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세 기미를 보이면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새로운 형태의 근무 환경 조성 차원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피어를 통해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자율과 성과에 기반한 업무 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거점 오피스 스피어에 AI 기반 얼굴 인식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비대면 회의 등 업무 형태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사무실을 구비했고, 올 하반기에는 SK텔레콤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를 통한 가상공간 미팅도 가능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거점 오피스 스피어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비전도 실천하고 있다. 직주근접 오피스를 구축해 대기오염과 교통체증 등 출퇴근 과정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약 4,300여 명의 임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신도림과 분당 스피어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국제적 친환경 건축 인증 제도인 'LEED'의 골드 등급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7월 중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 콘셉트의 스피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구성원의 업무 효율과 행복도를 높이고 혁신을 탄생시키는 스피어를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최고의 인재가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일 문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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