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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낮 최고기온 28도... 반팔 입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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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낮 최고기온 28도... 반팔 입어야 하나

입력
2022.04.07 14:30
수정
2022.04.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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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하고 따스해 봄기운이 완연한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어린이들이 비누방울 놀이를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쾌청하고 따스해 봄기운이 완연한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어린이들이 비누방울 놀이를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이번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최고 28도까지 치솟는다. 찬바람이 가시자마자 뜨거운 봄날이다.

기상청은 7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도 8일 낮부터 오르기 시작해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다. 9~10일에도 아침 기온은 6~17도, 낮 기온은 18~28도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3월 평균기온 역대 3번째로 높아

한편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7.7도로, 역대 3번째로 높았다. 그중에서도 3월 11~13일에 각각 10.9도, 13.4도, 12.8도로, 사흘 연속 역대 가장 높은 일평균 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대륙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매우 약한 가운데, 이동성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면서 따뜻한 남서풍이 자주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은 전국 강수량도 89.3㎜로 평년(56.5㎜)보다 많았다. 상순에는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증기가 적은 바람이 불면서 강수량이 매우 적었지만, 중순 이후부터 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돼 결과적으로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았다.

3월이 유독 따뜻했던 탓에 매화와 진달래, 벚꽃은 서울 기준으로 평년보다 일찍 꽃봉오리를 터트렸다. 매화는 3월 15일, 진달래는 3월 26일, 벚꽃은 4월 4일에 처음 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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