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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의 암울한 전망… "전쟁 수개월, 수년간 계속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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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의 암울한 전망… "전쟁 수개월, 수년간 계속될 수도"

입력
2022.04.0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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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특별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EPA 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특별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EPA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이것(전쟁)이 오랫동안, 수개월 간, 심지어 수년간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하려는 야심을 포기하려는 징후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지원과 제재 유지, 방위 강화와 관련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지원이 긴급히 필요하다”면서 나토 동맹국들이 많은 다른 종류의 군사 장비와 경화기 시스템, 중장비 추가 지원에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 외무 장관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인 7일에는 나토ㆍ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핀란드, 스웨덴, 조지아 등 8개국 외교장관이 초청돼 참석할 예정이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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