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오세훈 시장 등 3명
부산엔 박형준 단독 출사표
대구, 홍준표·김재원 등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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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정진석(가운데)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모두 62명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3.6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공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는 오세훈 현 시장 등 3명이, 부산은 박형준 현 시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대구에는 8명이나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이 경쟁에 돌입했다.
경기도의 경우 김은혜 의원을 비롯해 유승민, 강용석,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 등 6명이 나섰다. 이 가운데 강용선 전 의원은 복당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가접수 상태다. 울산과 제주에도 7명이 신청했고 전남과 전북, 광주에도 2명씩 신청자가 있었다. 당초 충남지사 출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던 김태흠 의원의 경우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추가 접수를 통해 선거에 뛰어들 방침이다.
공관위는 7일 공천 신청자들의 서류 심사를 거쳐 8일부터 면접에 돌입한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공천하기 위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엄중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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