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단... 외국인 관광시장 회복 대비
제주도는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방침 시행에 따라 정부에 무사증 일시정지 해제를 공식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를 각각 방문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매주 개최하고 있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매주 개최하는 해외유입 상황 평가회의 시 ‘제주 무사증 일시정지 해제(건)’ 안건을 조속히 상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 무사증 입국 제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2년부터 시행해오다, 해외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2020년 2월 4일 잠정 중단했다. 이후 2년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실상 발길이 끊기면서, 외국인 관광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도 앞서 지난 2월 28일 무사증 재개를 정치권에 요청했다.
도는 또 지난 2년여간 중단된 국제 항공노선 회복을 위해 전세기 유치 및 직항노선 재개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과 5월에 국제 관광시장이 우선 개방된 국가의 현지 항공사, 여행사, 상품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해외관광 목적지로서의 제주 경쟁력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라며 “청정하고 안전한 이미지 확산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개발, 무사증 재개와 국제선 조기 회복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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