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17대, 산불진화대 153명 등 불길 잡기 총동원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야산에서 5일 오후 발생한 산불로 현지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봉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 화천리 화천교회 뒷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일대 순간초속 10m/s 이상의 북서풍을 타고 오후 5시 현재까지 확산하고 있다.
바람을 타고 확산한 산불은 마을을 덮쳐 주택 2채와 창고 1채를 태웠다. 화천리 주민 20여명과 이웃 해저리 주민 10여명은 각각의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화마에 집을 잃은 이재민 6명도 마을회관으로 옮겨 지내고 있다.
산림당국은 오후 2시50분 산불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17와 산불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대원 153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강풍으로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이날 산불은 화목보일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후 4시30분 기준 진화율은 60%로 일대 야산 80㏊를 태운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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