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후속절차 착수
경기 고양시의 숙원 신청사 건립사업이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턱을 넘어 속도가 붙게 됐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주교동 신청사 예정부지 8만615㎡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안건이 최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작년 11월 경기도에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한지 5개월여이다.
시는 신청사 건립 사업에 가장 큰 난관이었던 그린벨트 규제가 풀림에 따라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곧바로 그간 용도지역 변경이 금지된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결정을 통해 신청사 건립이 가능한 공공청사로 결정할 방침이다.
고양시 신청사는 덕양구 주교동 206-1번지 일원 7만3,000여㎡부지에 연면적 7만3,946㎡ 규모로 들어선다. 재정 2,950억원을 투입, 이르면 내년 5월 첫 삽을 떠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고양시의 청사 건물은 38년 전 고양군 시절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돼 정밀안전 진단결과 D등급을 판정받았다. 업무 공간도 부족해 본청 상당수의 부서가 인근 10개 외부건물을 빌려 사용 중이라, 민원인 불편과 함께 업무 비효율 등의 문제점이 계속돼 왔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는 시민 개방형 청사로 고양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건립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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