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aT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협약

"저탄소 식생활 확산"

4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협약식에서 하병필(오른쪽 세 번째)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추진·홍보,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촉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aT는 지난해 9월부터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로 개선하고자 코리아 그린푸드데이를 지정해 운영해왔다. 특히 건강한 먹거리를 섭취해 도민 건강 증진과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경남 먹거리 2030 혁신전략'과 연계한 저탄소 식생활문화 실천 문화 확산과 도민 참여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aT에서 추진 중인 온라인 판매와 직매장 지원사업에 지역 농가·업체를 참여시키고, 수도권 공공급식에 경남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데에도 협력을 요청했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지역 먹거리 순환체계 확산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적 먹거리 생산과 소비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