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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명학교 학교기업 '담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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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명학교 학교기업 '담다' 개관

입력
2022.04.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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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맛은 평등"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카페 등 체계적 직업·진로 체험교육에
친환경 재생상품 등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안동영명학교 착한기업 '담다' 개관식에 참석한 임종식 경북교육감(왼쪽 세번째)이 다과회에서 학생들의 실습장면을 둘러보고 격려하고 있다.

안동영명학교 착한기업 '담다' 개관식에 참석한 임종식 경북교육감(왼쪽 세번째)이 다과회에서 학생들의 실습장면을 둘러보고 격려하고 있다.


장애인 특수교육 학교인 안동 영명학교에 장애학생들의 직업 및 진로체험교육과 자립을 위한 학교기업이 새로 문을 열었다.

안동영명학교는 지난 1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도기욱 도의회 부의장, 박미경 교육위원장 등 도교육청과 도의회,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기업 '담다'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은 실습장을 참관하며 학생들의 자립의지를 확인했다. 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커피와 빵 등을 맛보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안동영명학교 학교기업은 원래 2015년 개관했다. 보안문서파쇄 등이 주업종이었으나 협력기업이 이전하면서 그 자리에 바리스타 교육과 창업 등을 지원할 진로직업센터로서 담다로 재탄생한 것이다.

담다는 우선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주말에는 카페 현장 실습도 할 수 있다. 커피 원두 로스팅, 경북북부권역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명커피 카페 운영, 친환경 재생 상품 생산, 주말 펜션형 기숙사 운영, 찾아가는 명커피 부스 운영 등의 사업으로 운영된다.

이관희 안동영명학교장은 “학교기업 담다 개관을 축하하고 격려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스스로 자립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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