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맛은 평등"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카페 등 체계적 직업·진로 체험교육에
친환경 재생상품 등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장애인 특수교육 학교인 안동 영명학교에 장애학생들의 직업 및 진로체험교육과 자립을 위한 학교기업이 새로 문을 열었다.
안동영명학교는 지난 1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도기욱 도의회 부의장, 박미경 교육위원장 등 도교육청과 도의회,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기업 '담다'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은 실습장을 참관하며 학생들의 자립의지를 확인했다. 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커피와 빵 등을 맛보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안동영명학교 학교기업은 원래 2015년 개관했다. 보안문서파쇄 등이 주업종이었으나 협력기업이 이전하면서 그 자리에 바리스타 교육과 창업 등을 지원할 진로직업센터로서 담다로 재탄생한 것이다.
담다는 우선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주말에는 카페 현장 실습도 할 수 있다. 커피 원두 로스팅, 경북북부권역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명커피 카페 운영, 친환경 재생 상품 생산, 주말 펜션형 기숙사 운영, 찾아가는 명커피 부스 운영 등의 사업으로 운영된다.
이관희 안동영명학교장은 “학교기업 담다 개관을 축하하고 격려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스스로 자립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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