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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또 방탄소년단 놓쳤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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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또 방탄소년단 놓쳤다 [종합]

입력
2022.04.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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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2년 연속 노미네이트에도 수상 불발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에 도전했지만 올해 역시 고배를 마셨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에 도전했지만 올해 역시 고배를 마셨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에 도전했지만 올해 역시 '보수의 벽'은 무너지지 않았다. 그간 백인 중심적·보수적인 성향으로 악명을 떨쳐온 그래미의 벽은 10주 연속 빌보드 '핫100' 정상을 지키며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던 '버터'에게도 높았다.

4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본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시상식 역시 전 세계 생중계로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 올해는 '버터'로 재도전

올해 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 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의 수상자 발표는 본 시상식에서 이루어졌다. 지난해 해당 부문의 수상 여부는 사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에서 공개됐으나 올해는 본 시상식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K팝 가수 최초 그래미 노미네이트의 벽을 넘었지만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던 바, 올해 '버터(Butter)'로 다시 한 번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여왔다.

아쉬운 수상 불발, 그래미 '보수의 벽'은 높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와 베니 블랑코의 '론리(LONELY),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도자 캣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I GET A KICK OUT OF YOU)' 등 쟁쟁한 후보들과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펼쳤다.

이날 임진모 음악평론가와 배철수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의 전 세계적인 히트에도 한 차례 수상에 실패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용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그래미에서 방탄소년단을 정말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으며 "글로벌 팬들의 입장에서는 올해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서 단 한 부분 노미네이트에만 성공했다는 점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 의견도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해 '버터'가 글로벌 음악 시장을 뒤흔들었던 만큼 이들의 수상에 대한 낙관적인 시선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래미는 올해 역시 방탄소년단에게 트로피를 안기지 않았다. 올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트로피는 도자캣&시저의 '키스 미 모어'가 안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그래미 어워드'에서 3년 연속 퍼포머 아티스트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역시 단독 퍼포머로 초청 받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사전 녹화한 무대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무대를 펼쳤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처음으로 대면 형태의 '그래미 어워드' 단독 무대를 꾸미며 현장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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