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전 동시간대 대비 5만~7만 명 감소
수도권 6만1,975명·비수도권 6만5,91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하락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가 전일보다 10만 명 이상 감소한 것이다. 주말 코로나19 검사 인원이 평일 대비 적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2만7,892명으로 집계됐다. 휴일 검사건수가 줄어들면서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23만1,926명보다 10만4,034명 급감했다.
1주 전인 지난달 27일 동시간대 집계치(18만3,895명)와 비교해도 5만6,003명, 2주 전인 지난달 20일(20만4,054명)보다는 7만6,162명 감소한 규모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하루 뒤인 4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1,975명(48.5%), 비수도권에서 6만5,917명(51.5%)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5,941명, 서울 2만897명, 전북 8,519명, 경남 7,387명, 경북 6,253명, 충남 6,008명, 광주 5,702명, 전남 5,688명, 강원 5,222명, 인천 5,137명, 대전 4,566명, 충북 3,956명, 대구 3,259명, 부산 3,110명, 울산 2,482명, 제주 2,135명, 세종 1,630명 등이다.
지난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3월 28일 18만7,182명 △29일 34만7,490명 △30일 42만4,597명 △31일 32만718명 △4월 1일 28만273명 △2일 26만4,171명 △3일 23만4,301명으로, 하루 평균 약 29만4,105명이다. 일주일 이동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일(약 30만32명) 처음으로 30만 명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23일(39만9,750명)에는 40만 명에 육박했지만, 이날(29만4,105명) 22일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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