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팅 선수 출신 해설위원 제갈성렬이 자신의 이혼을 고백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제갈성렬은 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자신의 이혼에 대해 심경을 최초로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제갈성렬은 "'동치미'를 통해서 제가 혼자가 됐다고 처음 밝히는 것 같다. 처음 밝히게 돼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결혼 이후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고 행복을 빌어주셨는데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근황에 대해 제갈성렬은 "올해 76세가 되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하신다. 나이가 50세가 넘다 보니까 빨리 새로운 가정을 만들길 원하신다. 그것 때문에 말다툼한 적도 많고 밥 먹다가 뛰쳐나간 적도 많다"라 토로했다.
재혼 욕망, 제자들 가르치고 싶은 마음과 갈등
전지훈련이 빈번해 연애할 시간조차 없다는 제갈성렬은 "누군가와 만나기 굉장히 부족하다"면서 "제가 가르치는 선수가 11명 정도 된다. 눈 뜨면 제자들 생각뿐이다. 그들의 꿈을 이루는 데 동반자가 되고 싶은 마음과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며 살고 있다"라 털어놓았다.
한편 제갈성렬은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전설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 2011년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화촉을 밝혔으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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