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2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8분쯤 판넬2공장에서 가스를 이용해 철판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A씨(53)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안면에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동료 2명이 함께 작업 중이었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3,000억 원을 들여 안전에 투자하겠다고 하지만 생산현장에서는 단 하나도 바뀌는 게 없다”며 “회사대표의 공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지난 1월 24일에도 50대 근로자가 크레인 작업 중 대형철판과 기둥 사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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