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에서 아파트의 주인은 누가 될까. 이 작품의 출연진은 시청률 42%를 노린다.
1일 KBS2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성근 감독과 윤시윤 배다빈 오민석 신동미 서범준 최예빈이 참석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청춘기록'의 극본을 맡았던 하명희 작가가 집필했으며, '다함께 차차차'로 사랑받은 김성근 PD가 연출을 맡았다.
하명희 작가 향한 팬심
배우들은 하 작가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윤시윤은 "하명희 작가님의 팬이었다. 작품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아름다워'가 KBS의 주말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끌림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기회 자체가 영광스러웠다. 은혜를 받은 느낌으로 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범준 또한 하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신동미는 하 작가와 '청춘기록'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최예빈은 대본이 힐링의 시간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배다빈은 자신이 맡은 현미래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매일 배우는 태도로 현장에 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주연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 부담감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감독님, 작가님과 선배님을 믿고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오민석은 자신을 'KBS의 아들'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KBS 대표 주말 드라마인 만큼 시청률을 40%까지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캐릭터와 닮은 배우들
출연진은 자신과 캐릭터의 성격 싱크로율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윤시윤은 현재와 자신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가 현 세대의 우리들을 대표하는 인물인 듯하다. 결혼이 아닌 많은 것들에 가치를 두고 산다. 결혼하는 게 행복한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는데 어른들은 하라고 한다"고 밝혔다.
오민석은 이윤재와 자신이 연애 숙맥이라는 점에서 닮은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연애 쪽에서 윤재보다 더 괜찮은 듯하다"고 했다. 최예빈은 파티셰를 꿈꾸는 나유나 역을 맡는다. 그는 "나와 유나는 나이도, 고민도 비슷하다.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도 베이킹을 종종 한다고 말했다.
목표는 시청률 42%
배우들은 '현재는 아름다워' 속 사랑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다빈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윤시윤은 "우리만 정통 멜로를 한다"고 전했다. 서범준 최예빈가 그려내는 이야기는 성장 드라마에, 오민석 신동미가 표현하는 로맨스는 코미디에 가깝다고 장난스레 말하기도 했다. 이에 신동미는 "우리가 정통 멜로다"라며 맞섰다. 최예빈은 "성장하는 게 우리의 매력 포인트다"라고 귀띔했다.
김 PD "보시는 동안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연기자들의 앙상블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서범준은 "누가 아파트를 차지하게 될지, 각 커플들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달라. 즐겁게 촬영 중인데 그 재미를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최예빈은 "다양한 인물들이 나온다. 다 개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 보내달라"고 했다. 출연진은 시청률이 42%를 넘어서면 함께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는 오는 2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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